[시스템변화]우리는 왜 메타네트워크로 일하는가? : 에코아메리카, 기후 변화에 맞서는 적응형 메타네트워크를 구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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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 일반 · 환경 · 시스템변화
우리는 왜 메타네트워크로 일하는가?
: 에코아메리카, 기후 변화에 맞서는 
적응형 메타네트워크를 구축하다

2025-4


S. AQEEL TIRMIZI ·  TIMOTHY G. STAUB



Summary. 에코아메리카는 기후행동을 촉진하기 위해 여러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조율하는 메타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미국 전역의 6천만 명과 연결된 이 네트워크는, 기후변화 대응을 넘어 복잡하고 해결이 어려운 사회적 난제를 다루는 대규모 노력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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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션은 파트너들이 기후 분야에서 주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에코아메리카의 CEO 스파이저는 이렇게 말한다. 에코아메리카는 기후리더십에 대한 이러한 기대와 함께 동료 간 상호 학습과 지원을 촉진하며, 기후행동이 파트너 조직의 우선순위에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돕고 있다.


에코아메리카는 기후행동을 둘러싼 도전적인 정치 환경에 직면해 있다.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이뤘지만, 에코아메리카는 그동안 축적해 온 방대한 사회적 자본을 바탕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도전에 계속해서 대응해나가야 한다. 그리고 조직의 파트너와 구성원뿐 아니라, 대중을 기후행동의 주체로 조직하고 결집시키는 역할을 이어가야 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 국가와 지역사회는 점점 더 심각하게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에 따르면, 1980년 이후 미국에서만 10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초래한 기후재해가 403건 발생했으며, 누적 피해액은 2조 9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2024년 한 해에만 27건의 재해로 1,827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도에 기록된 사상 최고치인 28건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글로벌 차원에서도 상황은 심각하다. 2024년,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발표된 연구는 2000년 이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이미 400만 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추산한다. 또한 세계경제포럼은 지금의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50년까지 추가로 1,450만 명이 사망하고, 12조 5천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후 비상사태climate emergency는 사악한 문제wicked problem라고 불린다. 이는 단순 환경문제를 넘어, 높은 수준의 혁신과 협력, 광범위한 확장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복합적인 도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구조와 리더십, 거버넌스 전반에서 대담한 혁신을 가능하게 할 새로운 조직화 방식이 필요하다.


2005년 새로운 비영리 기후단체를 구상하던 밥 퍼코위츠는 이러한 필요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 그는 소비자 직거래 방식의 의류 및 홈퍼니싱 시장에서 회사를 창업해 성장시키고 매각한 경험을 가진 기업가였다. 동시에 환경보호기금Environmental Defense Fund과 시에라클럽 등 미국을 대표하는 환경단체의 이사회에서 활동하며, 기후변화와 환경운동 전반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를 쌓아왔다. 비즈니스 감각과 비영리단체에서의 경험에 더해, 환경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점차 커지면서, 그는 기존 환경운동의 문법을 넘어서는 새로운 기후 어드보커시의 가능성을 모색하게 되었다. 그것은 합리적이고, 초당적이면서, 긍정적인 접근을 통해, 전통적인 환경운동에 거리감을 느껴온 평범한 시민들까지도 기후행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었다.


그는 미국 내 기후행동을 뒷받침할 제도적 리더십과 대중 지지, 정치적 결단력을 강화하기 위해 에코아메리카를 설립했다. 퍼코위츠는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드는 대신 이미 존재하는 네트워크를 참여시키고 지원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보았다. 영향력은 결국 규모에서 나온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그는 가능한 한 빠르게 유의미한 규모의 확장을 만들고자 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대규모의 변화를 위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 그 이상입니다." 에코아메리카의 설립 이후 현재까지 대표를 맡고 있는 퍼코위츠는 변화를 제대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그것에 필요한 레버리지와 규모, 신뢰성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개념적으로 보면, 에코아메리카는 적응형 메타네트워크adaptive metanetwork이다. 메타네트워크란 여러 개별 네트워크를 다시 연결한, 이른바 '네트워크의 네트워크'를 뜻한다. 적응형 메타네트워크는 다중 중심 거버넌스polycentric governance와 복잡성 적응 시스템complex adaptive systems에 기반한 실행 방식을 의도적으로 결합해 작동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견고하면서도 상호 연결되어 있고, 비선형적이면서 예측이 어렵다는 특성을 지닌다. 이 안에서 나타나는 변화는 대개 사전에 설계된 결과라기보다, 시스템 내부의 연결과 소통이 만들어내는 흐름 가운데 자연스럽게 창발한다. 다중 중심 거버넌스는 복잡하고, 분절적이면서도 상호 의존적인, 다층적 구조를 지닌 시스템에 적용되는 방식이다. 이 구조에서는 각 영역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면서 다른 영역과 상호작용하지만, 어느 하나의 영역도 전체를 지배하지 않는다. 메타네트워크에서는 거버넌스와 의사결정, 실행이 중앙에 집중되지 않고, 시스템 전반에 분산된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 덕분에 메타네트워크는 규모가 크고 다양한 조직과 집단을 포괄하고 있음에도 로컬의 미시적 변화와 실험, 공유된 학습 과정에 유연하고 민감하게 반응한다.


적응형 메타네트워크는 기후변화를 완화하고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시도에 특히 적합하다. 기후문제는 지역 차원에서 전 지구적 차원에 이르기까지 중첩적으로 전개되며, 서로 다른 부문과 다양한 인구집단 그리고 각기 다른 지역적 맥락에 놓인 서로 다른 기관들 간의 대규모 조정과 협력, 시스템 전략을 요구한다. 적응형 메타네트워크는 이러한 현장이 가진 복잡성과 혼란, 예측 불가능한 조건에 기민하고도 체계적으로 적응하며 대응할 수 있다.


"오늘날 미국인들은 시스템이 제 기능을 상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환경 법률가이자 세계자원연구소의 설립자인 거스 스페스는 말한다. "하지만 시스템은 여전히 강력한 통제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통제가 항상 의식적이거나 자각된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닐 뿐이죠. 시스템을 구성하는 수많은 요소들이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힘을 모아 시스템에 맞서는 에너지를 결집할 수 있다면, 우리는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스페스는 기후정책의 변화가 정치 체제의 변화와 맞물리기 위해서는 '운동들의 운동movement of movements'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에 요구되는 대규모 시스템 전환을 위해, 이러한 조직적 접근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본다. 에코아메리카가 보여준 조직 설계의 혁신은 분산되어 있는 다양한 기후 네트워크들이 공통의 목표 아래 정렬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여러 네트워크가 적응형 메타네트워크로 함께 작동할 때, 정책 수립과 연구, 조직 운영 도구, 풀뿌리 참여를 연결하는 협력과 공동 실험 그리고 적응적 학습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역량의 결합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근본적이고 전면적인 시스템 차원의 전환을 현실화하는 토대가 된다.



기후 메타네트워크의 태동

2000년대 초, 시에라 클럽의 이사회에서 활동하던 퍼코위츠는 미국 청년들이 기후운동에 참여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발견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상한다. "기후변화를 걱정하는 청년들은 이렇게나 많은데, 그들에게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질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당시 우리는 전국 4천여 개 대학 캠퍼스 가운데 수십 곳에서 이미 시에라 학생 연합을 출범시켜 놓은 상태였습니다. 저는 주요 전국 대학 협의회를 통해 이 캠퍼스들과 연결망을 넓혀, 더 많은 청년들에게 다가가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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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에코아메리카는 워싱턴 D.C.에서 ‘우리의 지구, 우리의 건강: 2025 기후행동 컨벤션’을 공동 주최했다.


그러나 당시 시에라 클럽 지도부에는 그의 제안을 실행에 옮길 만한 자원이 충분하지 않았다. 이에 퍼코위츠는 직접 사람들을 모으고 자원을 마련해 에코아메리카를 설립했다.


2005년, 퍼코위츠는 SRI 인터내셔널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에코아메리카 1.0'이라 부른 조직의 초기 설계를 구체화하고, 활동의 초점을 미국 고등교육 부문에 맞췄다. 그는 대학과 대학교를 거쳐 가는 수백만 명의 학생들과 접점을 만드는 것이, 조직의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초기 영향력을 확보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2006년 출범한 에코아메리카는 미국 대학총장 기후행동 협약American College and University Presidents Climate Commitment의 설립을 지원했으며, 이 협약은 2010년까지 697개 미국 대학이 탄소중립을 약속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에코아메리카는 미국 커뮤니티 칼리지 협회와 협력해 녹색 일자리 인력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과 교육 과정을 개발했고, 환경보호청과 교육부의 참여를 이끌어내 프로그램의 구축과 확산을 뒷받침했다. 이러한 초기 성과는 에코아메리카가 소비자 인식과 태도를 분석하는 심리통계학적 연구와 기후 커뮤니케이션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미국 사회 전반으로 더 큰 규모의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전환점이 되었다.


이후 에코아메리카는 미국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미국 내 다른 주요 기관들로 활동 범위를 확장해 나갔다. 그 일환으로 2010년 워싱턴에서 첫 번째 전국 기후 서밋을 후원했다. 이 자리에는 학계와 비영리, 자선, 기업 부문에서 활동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사회과학자와 실천가 64명이 모여, 미국 사회를 기후 해법의 방향으로 전진시키기 위한 전략을 함께 모색했다. 첫 번째 서밋의 결과 보고서는 기후행동에 대한 대중적 지지를 형성하기 위해 전국 차원의 기후 공공정책 수립과 보다 강력한 연합 구축 그리고 소통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11년에 열린 두 번째 전국 기후 서밋에는 참가자가 80명으로 늘었고, 보다 폭넓은 부문 간 협력과 청년 세대와의 깊은 연결, 기후변화를 미국인 개개인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 짓는 소통 노력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되었다. 2012년에 이르러 기후 서밋의 참가자 규모는 100명을 넘어섰고,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와 학자, 대중적 영향력을 지닌 인사, 기후·지속가능성 분야 리더, 사회혁신 리더, 기후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같은 해 발표된 서밋 보고서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미국 에너지 인프라의 전환을 목표로, 보다 조직적인 공동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환점이 된 협력

2012년까지 에코아메리카는 미국 전역의 대학생들이 기후행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대학들과 협력해 기후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동시에 정책결정자와 기업인, 자선가, 저명 인사들을 한자리에 모아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했다. 같은 해 존 D. & 캐서린 T. 맥아더 재단은 퍼코위츠에게 에코아메리카의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하는 백서 작성을 요청했다. 당시 재단은 기후변화 운동 전반을 더 깊이 이해하고, 미국의 기후행동을 지속적인 방식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었다.


퍼코위츠는 이렇게 회상한다. "첫 번째 백서를 제출한 지 약 6개월이 지난 뒤, 맥아더 재단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재단이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방안을 정리한 추가 보고서를 요청했습니다. 그 작업을 계기로 에코아메리카는 맥아더 재단의 지원을 받게 되었고, 재단의 기후 관련 이니셔티브 방향과 우선순위를 정렬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2012년에는 재단의 요청에 따라 보다 심층적인 보고서와 실행 계획을 수립했고, 이 작업은 에코아메리카의 활동이 다음 단계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맥아더 재단과의 협력은 총 600만 달러 규모의 두 건의 추가 지원으로 이어졌고, 이는 에코아메리카의 새로운 이니셔티브인 모멘터스MomentUs의 토대가 되었다. 모멘터스는 기업, 보건, 종교, 교육 등 주요 사회 부문에서 영향력을 지닌 대형 기관과 협회, 조직들과 협력하며,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연구와 자원 제공을 통해 기후 대응 노력이 확산되고 지속되도록 촉진하는 데 주력했다.


모멘터스 전략의 핵심은 다부문 기관들이 참여하는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리더십과 협력을 촉진하고, 미국 전역의 지역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이해관계자들을 통해 기후 해법에 대한 대중적 지지를 확산하는 데 있었다. 에코아메리카는 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신문, 소셜미디어, 정책결정자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전국 캠페인을 전개하며, 희망적이고 긍정적이며 대립을 피하는 언어로 미국 사회를 기후 논의에 참여시키고자 했다. 또한 연구에 대한 투자와 커뮤니케이션 자원, 기관 간 협력을 결합해 기후 해법을 공동체와 자유라는 미국 사회의 일상적 가치와 연결하는 데 주력했다. 모멘터스 캠페인은 기후변화가 모든 미국인의 삶에 매일같이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동시에 모든 미국인이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모멘터스가 출범했을 당시, 전략의 초점은 교육, 기업, 보건, 종교, 지역사회 등 다섯 개 부문에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실행 과정에서 우리는 전략적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되었다. "우리는 이미 고등교육 분야에서 8~10년간 활동을 이어온 상태였고, 그 무렵 미국 내 거의 모든 대학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커리큘럼과 실행 체계가 갖춰져 있었습니다. 우린 더 이상 투입 대비 효과가 크게 나타나기 어려운 지점에 도달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퍼코위츠는 말한다. 기업 부문 역시 구조적 한계가 분명했다. 수많은 무역협회와 세분화된 산업 분야, 그리고 방대한 조직들이 얽혀 있는 상황에서 의미있는 레버리지를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퍼코위츠는 이를 두고 '너무 많은 주체와 복잡한 구조가 존재해, 하나의 전략으로 포괄하기에는 어려웠다'고 회상한다. 이러한 판단에 따라 에코아메리카는 2013년을 전후로 모멘터스의 초점을 보건과 종교 부문으로 좁히는 한편, 시민단체와 협회, 지방정부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차원의 참여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갔다.


퍼코위츠는 모멘터스를 에코아메리카 '버전 2.0'의 청사진으로 평가한다. 2016년을 전후해 에코아메리카의 전략적 초점은 미국 내 대형 기관의 핵심 의사결정자들과 협력해, 이들이 보유한 네트워크와 직접 협력하기 위한 내부 동의와 승인을 확보하는 데 맞춰져 있었다. 이와 동시에 에코아메리카는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과 태도, 효과적인 기후 커뮤니케이션 전략, 기후변화의 정도와 영향을 추적·평가하는 정량적 지표, 녹색 에너지 정책, 기후변화와 정신건강의 연관성, 그리고 기후정책의 우선순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아우르는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실천을 뒷받침하는 지식 기반을 축적해 나갔다.


2019년 에코아메리카는 기후리더십을 장려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미국 기후리더십 어워드를 신설했다. 이 상은 최종 우승자와 준우승자, 결선 및 준결승 진출자에게 총 15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수여하며, 미국 전역의 풀뿌리 기후리더들을 에코아메리카의 네트워크와 연결해 그들의 활동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수상 사례로는 캘리포니아 대학생들이 있다. 이들은 UC계열University of California대학 시스템으로부터 재생에너지 전력 100% 전환을 2025년까지 달성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후 목표 연도는 2045년으로 조정되었다) 기후행동을 위한 학교 연합은 학교 이사회와 학부모회, 교원 노조, 학생회가 함께 참여하는 청소년–성인 연합의 풀뿌리 캠페인으로, 지역 차원의 기후정책 변화를 촉진해 왔다. 미시시피주에서 활동하는 코퍼레이션 잭슨Cooperation Jackson은 지속가능한 지역 개발과 노동자 소유의 민주적 자치기업 모델을 실천해 온 사례로 주목받았다. 가장 최근인 2025년 수상 단체는 체인지 이즈 심플로, 이 단체는 뉴잉글랜드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STEM 기반의 지속가능성 교육과 체험형 기후교육을 제공하며 다음 세대의 기후리더십을 키우고 있다.



풀뿌리 기반의 확장

에코아메리카는 연구, 정책, 홍보, 리더십이라는 네 가지 활동 축을 구축한 뒤, 다음 단계로 풀뿌리 조직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22년에는 혁신적인 온라인 기후 교육 프로그램을 출범시켜, 3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7,500명 이상의 참여자에게 기후 커뮤니케이션과 지역 차원의 어드보커시 역량을 길러주었다. 교육을 수료한 이들에게는 기후 엠배서더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현재 이 커뮤니티에는 3,0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 엠배서더들은 에코아메리카의 온라인 협업 플랫폼인 포지Forj에서 에코아메리카팀 및 다른 엠배서더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협력한다. 이 플랫폼은 추가 교육과 프레젠테이션 자료, 핵심 메시지 가이드, 연구 자료, 템플릿 등 다양한 리소스를 제공하는 한편, 정기적인 활동과 어드보커시 참여 기회를 제공해 커뮤니티 활동이 현장 실천으로도 이어지도록 설계되었다.


퍼코위츠는 에코아메리카의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전략의 무게중심을 현장과 시민의 삶으로 옮길 필요가 있었다고 말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에코아메리카는 기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기관 파트너가 주도하는 하향식 전략 방향과 시민들의 풀뿌리 참여가 결합된 이 접근법을 '고잉 로컬Going local' 이니셔티브로 명명했다. 퍼코위츠는 이러한 전환을 두고 '에코아메리카 3.0'으로 규정한다.


현재 에코아메리카는 신앙 공동체, 보건, 지역사회 조직 부문의 200여 개 기관 및 교단 회원 조직을 기반으로 풀뿌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서 6천만 명이 넘는 시민들과 연결되어 있다. 에코아메리카의 네트워크 활성화 디렉터인 애슐리 래인은 세 부문 네트워크에 기후 앰배서더 네트워크가 더해진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기후 앰배서더 네트워크를 연결함으로써 우리는 미국 사회에 지금 필요한 기후리더십의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 통합 네트워크는 신뢰에 뿌리를 두고 사람들의 참여로 작동하며, 미국 사회의 중심부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입니다."


에코아메리카는 연구와 대중 참여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미국 사회 전반에서 기후행동을 촉진하고 있으며, 특히 기후리더십 어워드를 통해 지속가능한 풀뿌리 기후행동이 확산될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을 만들고 있다. 2024년 기준 에코아메리카의 연간 운영 예산은 약 340만 달러로, 사회변화를 지지하는 가족 재단과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후원이 주요 재원을 이루고 있다.


퍼코위츠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기후 위기를 해결할 시간과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고, 아이들에게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가능성만큼은 남겨주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적어도 아이들이 합리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기회만큼은 우리가 지켜내야 합니다."



미션 중심 조직의 지속과 확장

퍼코위츠처럼 소셜섹터에서 '확장가능한 임팩트'를 추구하는 리더들은 조직 운영을 넘어 구조적 질문과 씨름하게 된다. 서로 다른 가치와 이해관계를 가진 조직들이 양극화된 환경에서 활동할 때 조직 설계는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 개별 리더를 넘어 집단적 리더십은 어떻게 형성되고 강화되는가? 확장이 가져오는 기회와 위험을 조직은 어떤 전략으로 관리할 수 있을까?


지난 20여 년에 걸친 에코아메리카의 형성과 성장 과정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그 통찰은 에코아메리카가 적응형 메타네트워크로서 구축해 온 고유한 임팩트를 설명하는 다섯 가지 핵심 축으로 정리할 수 있다. (1) 대규모 확산을 전제로 한 책임 있는 리더십 (2) 개방형 시스템 학습 구조 (3) 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자원 배치 (4) 네트워크 전반의 구성원 역량을 강화하는 다층적 접근 (5) 혁신을 촉발하고 증폭시키는 촉매적 확산. 이제 이 다섯 가지 핵심 축을 차례로 살펴보자.


대규모 확산을 전제로 한 책임 있는 리더십Responsible Leadership-at-Scale | 중대한 사회변화를 추구하는 적응형 메타네트워크에서는 규모의 문제와 시스템 전반의 역동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는 리더십이 핵심적이다. 에코아메리카는 네트워크 간의 방향성을 정렬하고,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둔 리더십 모델을 장려하고 실천해왔다. 이 모델은 변화하는 환경에 기민하게 적응하면서도, 윤리성과 깊은 관계성에 기반한 행동을 중시한다. 또한 복잡성을 회피하기보다 이를 전제 조건으로 받아들이며, 개별 행위자들의 행동이 집단적인 노력으로 수렴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 방점을 둔다.


치솜 레거시 프로젝트The Chisholm Legacy Project의 설립자이자 NAACP 환경·기후 정의 프로그램의 전 국장인 자키 패터슨은 구조적 변화가 가능하려면 사회 전체 규모에서 수탈적 경제 시스템을 다뤄야 한다고 강조한다. 패터슨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지구 공동체로서 우리가 가야 할 지점에 이르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근본적 변화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물론 거대하고, 다양성이 높은 데다가 정치적으로 양극화된 국가에서 이러한 전환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패터슨은 에코아메리카와 같은 조직들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본다. 이들 조직은 규모와 범위가 서로 다른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 사람들이 차이를 잠시 내려놓고 상호부조와 연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패터슨은 이러한 장들이 서로 연결되고 축적될 때, 결국 더 큰 규모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인다.


기후변화와 같은 실존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리더십은 필수적이지만, 한편으로 리더십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엘리노어 오스트롬은 상호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각기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다중 중심 기후 거버넌스 체계polycentric climate governance system에서, 기후변화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풀뿌리 리더들의 상향식 노력과 국가 및 국제 단위의 정책결정자들이 주도하는 하향식 접근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코아메리카는 2016년 이후 기관 회원들과의 협력을 중심으로 한 하향식 참여 전략에 주력해 왔으며, 최근에는 고잉 로컬 이니셔티브와 기후 앰배서더 프로그램을 통해 풀뿌리 차원의 상향식 참여와 연결에도 점차 비중을 두고 있다. 이러한 접근의 핵심은 메타네트워크의 다양한 수준에서 활동하는 기후리더들에게 영감을 주고, 이들이 각자의 맥락에서 행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다.


조지메이슨 대학교 기후변화 커뮤니케이션 센터 소장인 에드 마이바흐는 하향식 리더십과 상향식 리더십이 상호 보완적으로 맞물리며 시너지를 만들어낸다고 말한다. 그는 "리더들이 과감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풀뿌리 차원의 압력과 지지가 필요하다"라면서 "아래로부터의 지지가 없다면, 그러한 리더십은 반대 진영의 비판 앞에서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인다.


풀뿌리 리더십을 촉진하고 확산하려는 이러한 노력은 메타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구현되고 있다. 식량 사막과 건강한 먹거리 접근성 문제에 대응하는 커뮤니티 가든이나, 극심한 폭염과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쿨링 미스트 시설, 도심 지역의 천식 문제를 줄이기 위한 도시 녹지 조성에 이르기까지, 기후대응은 일상의 다양한 지점에서 실천되고 있다. 이러한 풀뿌리 활동의 상당수는 보건, 환경, 지역 개발 등 여러 부문을 넘나드는 방식으로 전개되며, 한 지역에서 축적된 접근법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되어 현지 조건에 맞게 조정 및 확산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뉴올리언스의 커뮤니티 라이트하우스 프로젝트다. 에코아메리카의 기후·보건 프로그램인 클라이밋 포 헬스를 이끄는 벤 풀젠시오-터너는 이 프로젝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커뮤니티 라이트하우스는 약 20년 전 허리케인 카트리나 같은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재난 이후에도 지역사회가 전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계된 프로젝트입니다. 신앙 공동체와 보건 네트워크가 함께 참여하는 부문 간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죠." 그는 정전이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한다. "전력이 끊기면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고, 산소 공급 장치를 가동하지 못하거나, 발전기 사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생명을 잃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뉴올리언스 전역에 걸쳐, 모든 주민이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거리에 태양광 마이크로그리드를 기반으로 한 회복력 허브resilience hub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백업 발전기를 함께 갖춘 이 허브들은 재난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생존 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태양광 마이크로그리드 구상이 뉴올리언스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풀젠시오-터너에 따르면, 이 아이디어는 푸에르토리코에서 허리케인 마리아 이후 구호 활동을 벌이던 현장 활동가들로부터 비롯되었으며, 이후 뉴올리언스라는 지역적 맥락에 맞게 조정되어 적용되었다.


개방형 시스템 학습 구조 |  초연결된 사회에서는 방대한 양의 정보가 끊임없이 생성된다. 여기에는 분산·네트워크형 조직에서 지속적인 학습과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지식도 포함된다. 그러나 이처럼 넘쳐나는 정보를 해석하고, 그것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기후운동가이자 미들버리 대학교 환경학 슈만 석좌연구원인 빌 맥키번은 이렇게 말한다. "정보 공유는 분명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보 과잉의 시대에 정보를 의미 있게 다루는 일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에코아메리카의 CEO 메이건 스파이저는 말한다. "연구는 에코아메리카의 근간입니다. 연구는 우리가 어떻게 이 일을 시작했는지 보여주는 출발점이자,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일을 관통하는 기반입니다." 그러나 연구 결과를 내는 일은 더 큰 학습과 실행을 향한 첫 단계에 가깝다. 에코아메리카는 연구를 발굴하고 성과를 확산하는 역량뿐 아니라, 기부자와 외부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광범위한 메타네트워크로부터 피드백과 추가 정보, 인사이트를 수집하고 이를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데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역량은 조직의 미션을 구현하고 효과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에코아메리카의 집단적 실천 방식은 메타네트워크 전반에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지식을 공유하며, 협업과 실험, 상호 학습, 그리고 깊이 있는 참여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피드백과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수집·검토하고, 이를 다시 전략과 실행에 반영한다. 이러한 과정은 조직 차원의 학습을 강화할 뿐 아니라, 상황을 해석하고 의미를 형성하는 센스메이킹sensemaking과 그 의미를 구성원과 네트워크에 전달하는 센스기빙sensegiving, 나아가 집단적 결속력을 함께 심화시키는 토대가 된다.


상호 학습을 중시하는 이러한 관점은 에코아메리카의 실천 전반에 구조적으로 내재되어 있다. 연구 성과를 메타네트워크와 공유하기에 앞서, 모든 연구는 에코아메리카의 시니어 리더십팀이 먼저 검토하고 평가한다. 이 경험적 검토 과정은 조직 리더들이 연구 내용을 깊이 숙지하고 적극적으로 관여하도록 만들며, 이후 네트워크 전반으로 의미를 확산하는 센스기빙을 한층 수월하게 한다. 각 연구 결과는 주요 기관 구성원들에게 제시되어, 최신 심리통계학 데이터를 토대로 어떤 기후행동을 우선 추진할지 판단하는 근거로 활용된다. 연구의 상당 부분은 온라인 포털 포지를 통해 기후 앰배서더 네트워크와 공유되며, 최종적으로는 에코아메리카의 웹사이트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다. 에코아메리카는 연구 결과를 단순히 참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메시지 개발과 아웃리치 전반에 적극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연구–학습–실행의 선순환을 완성한다.


피드백은 에코아메리카의 조직문화로 자리잡은 핵심 요소이다. 구성원들은 대면 회의와 온라인 요청, 설문조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끊임없이 피드백을 구한다. 이 과정은 단순한 개선에 그치지 않고, 기존의 전제와 가정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도록 이끄는 이중 루프 피드백double-loop feedback으로 이어진다. 이런 양방향 학습은 구성원들의 사고 구조와 멘탈모델을 정교하게 다듬고,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적응적 행동을 촉진한다. 그 결과 지속적인 실험과 혁신이 촉진되고, 학습과 변화의 성과는 메타네트워크 전반으로 증폭되어 확산된다.


또한 메타네트워크는 지식과 실천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에코아메리카의 커뮤니티 프로그램 디렉터인 브렛 마툴리스는 2024년 워싱턴 D.C. 외곽에 있는 프린스 조지 카운티에서 공립학교 교사 320여 명을 대상으로 기후교육을 진행했다. 지역의 한 기후 앰배서더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해당 앰배서더가 교육을 직접 기획하고, 공동으로 운영했다는 점에서 메타네트워크의 작동 방식을 잘 보여준다. 마툴리스는 이렇게 설명한다. "프린스 조지 카운티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학군입니다. 교사만 9,000명, 학생은 13만 명이 넘죠. 만약 이들 각자가 주변 사람 120명에게만 메시지를 전한다 해도, 그 파급력은 매우 클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확산 모델은 이미 워싱턴주 벨뷰에서 재현되고 있으며, 콜로라도의 덴버 공립학교 시스템에서도 유사한 교육 프로그램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적응형 임팩트adaptive impact는 에코아메리카가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발전시키는 방식을 통해 한층 더 확대된다. 예컨대 여러 학군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팀은 강사 양성 모델을 검토했지만, 제한된 자원으로는 이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점을 곧 확인했다. 이후 아이디어를 재검토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거치며, 분야별 디렉터들과 애슐리 레인이 이끄는 네트워크 활성화팀은 그룹 기후 앰배서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자들이 학생뿐 아니라 동료 교육자를 대상으로도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퍼실리테이션 가이드와 인쇄 자료,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연구와 정보의 확산은 공유 학습 구조의 일부에 불과하다. 메타네트워크 전반에서는 스토리텔링 역량 역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에코아메리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통해 기후리더들이 자신의 경험과 관점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각자가 만나는 청중과 건설적이면서도 개인의 삶과 맞닿는 방식으로 소통하도록 장려한다. 이러한 접근은 정보 전달을 넘어, 공감과 의미의 형성을 통해 학습과 행동을 촉진하는 중요한 매개로 작동한다.


마툴리스는 말한다. "폭풍 피해를 보여주는 통계나 수치, 헤드라인은 오래 남지 않습니다. 사람들에게 오래 남는 것은 그 순간에 느꼈던 감정입니다. 누군가의 이야기가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면, 그 영향은 오래 지속됩니다." 개인의 삶과 맞닿아 있는 스토리텔링을 확산하려는 이같은 시도는, 미국 사회가 기후변화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에코아메리카가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심리통계학 및 커뮤니케이션 연구를 토대로 한다. 이같은 스토리텔링은 단순한 메시지 전달을 넘어 공감과 의미 형성을 촉진하며, 기후교육 프로그램과 기후 앰배서더 리더십 개발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요소이다.


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자원 배치 에코아메리카의 메타네트워크는 모든 구성원에게 기후리더십을 기대한다. 이러한 기대는 개별 조직 리더에 국한되지 않고, 대규모 기관 파트너의 최고경영진부터 실무자와 풀뿌리 활동가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 전반에 폭넓게 적용된다. 에코아메리카의 파트너에는 미국심리학회, 미국소아과학회,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 미국장로교회, 아프리카계 미국인 시장협회, 북미이슬람협회를 비롯해 여러 기후 네트워크와 단체들이 포함된다. 스파이저는 에코아메리카가 대담한 목표를 추구하면서도, 조직의 미션이 파트너들이 각자의 기후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돕는 데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고 말한다. 에코아메리카는 기후리더십에 대한 기대를 동료 간 학습과 상호 지원으로 뒷받침하며, 각 파트너가 이미 설정해 둔 우선 과제와 기후행동이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조율에는 상당한 노력이 요구된다. 에코아메리카의 프로그램 디렉터들은 파트너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방대한 연구와 자료에 대한 접근을 공유함으로써 깊은 신뢰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참여는 풀뿌리 차원의 아웃리치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후교육, 온라인 역량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장된다. 에코아메리카가 제공하는 자원 역시 매우 다양하다. 연구 보고서와 기후 여론조사, 기후행동 및 커뮤니케이션 가이드, 정신건강 자료는 물론, 웨비나와 웹캐스트 등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기후행동과 예술을 접목하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 또한 온라인 키트를 통해 기후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몰입적이고 상호작용적인 참여형 활동으로 풀어내고 있다.


에코아메리카가 한 영역에서 축적한 피드백과 학습을 포착해서 빠르게 아이디어로 발전시키고, 필요에 따라 과감하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은 기관 파트너와 풀뿌리 리더 모두에게 중요한 자산이다. 교사나 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기후 앰배서더 교육을 맥락에 맞게 맞춤 설계하는 경우든, 세 가지 핵심 부문 안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경우든, 빠르게 학습하고 적응하며 그 성과를 확산하는 능력은 메타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데 필수적이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과정의 중심에 풀뿌리 현장의 변화와 목소리를 두는 것이야말로 에코아메리카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요소라 할 수 있다.


"모든 교단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신앙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다가가고, 그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데 있습니다." 에코아메리카의 '축복받은 내일Blessed Tomorrow'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캐롤 디바인 목사는 말한다. "저는 자원과 행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을 지원할 때 항상 이 관점을 중심에 둡니다." 이 프로그램은 기후변화를 도덕적 과제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신앙 공동체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풀뿌리 참여는 목적과 대상에 맞게 설계된 전략적 캠페인을 통해 한층 힘을 얻는다. 그중 하나가 2023년 말, 에코아메리카가 출범시킨 '하나의 집, 하나의 미래One Home One Future'라는 다종교 이니셔티브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미국 전역의 종교단체와 교단을 연결해, 재난 대비와 기후정의, 환경 관리책임environmental stewardship에 이르는 다양한 우선 과제를 공동체가 추진할 수 있도록 툴킷과 자원을 제공한다.


네트워크 전반의 구성원 역량을 강화하는 다층적 접근 | 풀뿌리 수준에서 변화 역량adaptive capacity을 강화하는 일은 메타네트워크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확장되는 데 핵심적이다. 이러한 실천은 조직의 최상위에서부터 시작된다. 퍼코위츠는 에코아메리카를 '오픈소스 조직'이라고 부른다. 그는 "우리는 모든 자원과 자료를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4.0 라이선스 하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누구든 원하는 자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에코아메리카의 역할이 기후 리더를 길러내고, 그들이 리더십의 자리로 나아갈 때 그들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연례 기후리더십 어워드, 지역 차원의 공로 인정, 보조금 지원, 지속적인 교육, 풀뿌리 리더를 대상으로 한 안정적인 자원 배분은 모두 현장의 역량을 강화하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스파이저는 말한다. 다만 초기에는 보조금이 주로 대규모 기관 파트너에게만 제공되었고, 기후 프로그램을 전담할 전임 또는 시간제 인력을 채용하는 데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기관 파트너들이 점차 조직적 기반을 갖추게 되고 풀뿌리 수준에서의 역량강화 필요성이 분명해지면서, 에코아메리카는 최근 소액 보조금micro-grants 지원을 시작했다.


스파이저에 따르면, 에코아메리카는 종교 공동체가 지역 내 다른 공동체와 연대해 공동의 기후행동을 펼치고, 기후 이슈에 대한 인식과 참여를 확산할 수 있도록 500달러에서 1,000달러 규모의 소액 보조금 지원을 발표했다.


'축복받은 내일' 프로그램을 이끄는 캐롤 디바인 목사는 이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한다. 2025년에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 전국 신앙·기후 포럼National Faith and Climate Forum에는 2,000명 이상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1,000명 이상이 다양한 신앙 공동체가 함께한 현장 행사에 참여했다. 실제로 한 지역 리더가 주최한 모임에는 아홉 개의 신앙 공동체가 참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례는 에코아메리카의 소액 보조금이 메타네트워크의 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풀뿌리 차원에서 협력과 컬렉티브 액션에 대한 지속적 참여를 촉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후행동이라는 쉽지 않은 실천을 이어가고 있는 풀뿌리 리더들에게 일종의 '안식처'를 제공하는 일 또한 구성원들의 역량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에코아메리카는 온라인 플랫폼 포지를 활용해 풀뿌리 리더들 상호 간은 물론 이들과 조직 내부의 팀 리더들을 연결하며 부문 간 협력을 촉진해 왔다. 이를 통해 참여와 지속적인 헌신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포용적이고 열린 공동체를 구축했다.


에코아메리카는 정의, 형평성, 다양성, 포용성Justice, Equity, Diversity, and Inclusion, JEDI을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 스파이저는 에코아메리카의 전략이 처음부터 '더 많은 사람들을 포괄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말한다. 이러한 배경에는 기후행동에 더 많은 이들을 동참시키고, 기후운동에 보다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참여시키고자 하는 조직의 존재 이유가 자리하고 있다. 그는 또 '기후변화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는 이들은 대체로 사회적·경제적 자원이 가장 부족한 사람들'이라며, '기후변화는 기존의 불평등을 증폭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메타네트워크에 참여한 다수의 구성원들은 JEDI를 중요한 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억압과 빈곤, 인종차별, 계급차별, 편견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에코아메리카는 지역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 해법이 구조적 배제를 경험해 온 공동체에 형평성 있게 적용되고,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기후정의를 확산해왔다. 또한 기후 리더십 어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집단이 현장에서 실천해 온 효과적인 기후 해법 사례를 조명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추진하는 일은 조직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 관련 프로그램을 축소하거나 강하게 압박해 온 트럼프 행정부 아래서 결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에코아메리카는 JEDI 원칙을 중심에 둔 노력을 확고히 이어가고 있다. 에코아메리카는 기후 회복력과 기후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무엇보다 사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다음 위기가 닥치기 전에 그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공동체를 참여시키고, 그들이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자원을 제공하는 기후정의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축복받은 내일' 프로그램을 이끄는 캐롤 디바인 목사는 말한다. "기후정의를 인간의 정의와 분리해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확산을 통한 혁신의 증폭  확산은 대규모의 변화가 일어나도록 촉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2014년 이후 공개된 거의 모든 에코아메리카의 공식 커뮤니케이션에는 기후리더십과 기후 해법을 확산하겠다는 목표가 일관되게 담겨 있다. 메타네트워크에서 활동하는 기후리더들은 실험과 혁신을 시도하도록 훈련받고 장려되며, 그 과정에서 일어난 혁신을 네트워크 내부는 물론 외부로까지 공유하도록 독려받는다.


클라이밋 포 헬스 프로그램을 이끄는 풀헨시오-터너는 네트워크 내 서로 다른 역할과 수준에 있는 주체들을 연결하고, 그 결합된 힘을 증폭시키는 방식 자체가 가장 주목할만한 혁신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러한 접근이 전례 없이 독창적일 뿐 아니라, 가장 큰 임팩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한다.


기후리더십은 메타네트워크 내부에 국한되지 않고, 에코아메리카가 주최하는 기후 컨퍼런스와 서밋, 교육 프로그램, 포럼을 통해 기부자와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또한 조직 운영 전반에 내재된 수많은 온·오프라인 회의와 매년 개최되는 기후 리더십 어워드 역시 이러한 확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경로다. 스파이저는 '기후 리더십 어워드 후보자의 80퍼센트는 우리 네트워크의 외부에서 추천된다'고 설명한다.


지난 5년간 에코아메리카는 100편이 넘는 웹캐스트와 수십 차례의 웨비나, 50여 종의 실천 가이드를 제작했다. 이 모든 자료는 풀뿌리 기후리더들이 지역 현장에서 긍정적이고 갈등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개인의 삶과도 연결된 방식으로 행동에 나서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참여의 문턱을 낮추는 이러한 접근은 다른 이들의 참여를 이끄는 선순환을 만들어낸다.


궁극적으로 에코아메리카가 지향하는 바는 기후리더십을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대규모 집합적 기후리더십이 창발적으로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위로부터의 리더십과 아래로부터의 리더십이 동시에 작동하는 집합적 리더십은 미국 사회 전반에서 기후위기를 되돌릴 수 있는 전환을 촉진하고, 그 변화를 지속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다. 야심찬 목표이지만, 에코아메리카는 이에 걸맞은 수단을 이미 구축해 왔다. 우리 시대의 가장 험난하고 복합적인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수많은 조직이 네트워크 위에 또 다른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조직하고, 조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갈 길

2025년 1월 20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를 결정했다. 파리협정은 2015년 체결된 국제 협약으로, 참여국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제한해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내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번째 임기 동안 현재까지 트럼프 행정부는 석유·가스·석탄을 국가 에너지 체계의 핵심 자원으로 규정하며 지지했고, 재생에너지를 '사기'로, 기후변화는 '속임수'로 폄하해왔다. 반면 기후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가 예측보다 훨씬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으며,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치닫는 상황을 막기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경고하고 있다.


에코아메리카는 분명 쉽지 않은 정치적 환경에 놓여 있다. 짧은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지만, 앞으로도 그간 축적해 온 방대한 사회적 자본을 적극 활용해 새롭게 등장하는 도전에 대응하고, 네트워크 참여자들은 물론 사회 전반에서 시민을 결집시키는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 에코아메리카의 네트워크 활성화 디렉터인 레인은 이 조직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본다. 그는 연방 차원의 진전이 정체되고 공공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가장 큰 기회는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전달자trusted messengers들이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에코아메리카의 프로그램이 하는 일이라고 덧붙인다.


스페스는 현 행정부의 조치가 역설적으로 시스템 변화를 촉발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참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본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에서 어떠한 희망적인 면도 찾기 어렵다면서도, 우리가 존재론적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자각하게 된 면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의 힘을 어떻게 증폭시킬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덧붙인다.


그러나 조지메이슨 대학교의 에드 마이바흐는 미국 사회와 기후행동 분야의 여러 주체들이 반대 진영에 맞먹는 영향력을 갖기까지 갈 길이 멀다고 평가한다. 그의 진단에 따르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사람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는 일이다. 하지만 이 지점에서 아직 충분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오히려 반대 진영에 비해 뒤처져 있다. 그는 사람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개인과 조직, 정부가 실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필요한 행동을 선택하고 실행하기 쉽게 문턱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마이바흐는 기후 네트워크들을 실천 중심으로 정렬하고 연결하는 데서 중요한 성장 잠재력을 본다. "각각의 기후 네트워크는 그 자체로 더 큰 단위의 기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하나의 노드이지만, 현재 이 노드들 간의 연결성은 매우 약합니다." 그는 노드들이 아주 느슨하게, 때로는 거의 연결되지 않은 수준으로 있다면서, 오페라에 비유하면 막이 막 오른 초반부와 같다고 설명한다. 그는 솔직한 평가도 덧붙인다. "기후변화 대응에 반대하는 진영은 오히려 더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네트워크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습니다. 훨씬 더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으면서 협력에도 적극적인 이들은, 각자가 발휘할 수 있는 영향력을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자금 조달 측면에서도 유일한 위치에 있습니다."


"컬렉티브 액션에는 관계가 필요하고, 그 관계는 신뢰 위에서 형성됩니다." 하버드 케네디스쿨의 선임 강사이자 풀뿌리 조직가인 마셜 간즈는 말한다. 그가 말하는 신뢰는 함께 위험을 감수하고 헌신하는 과정에서 형성되며, 행동에 앞서 주어지는 전제 조건이 아니라 그 과정의 결과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메타네트워크의 성장은 신뢰가 형성되는 속도를 앞지를 수 없다. 여러 네트워크와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에코아메리카의 집단 리더십 역시 신뢰를 바탕으로 변화를 만들어내는 관계를 세심하고도 신중하게 가꾸어 가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다만 이러한 관계 형성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기후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는 지금, 그 시간은 점점 더 귀해지고 희소한 자원이 되고 있다.


설립 이후 에코아메리카는 미국 전역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 특히 적응형 메타네트워크라는 차별화된 조직 구조는 낮은 거래 비용을 유지하면서도 대규모 확장을 통해 큰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소셜섹터 내 다른 주체들에게 보여준다.


에코아메리카의 설립자인 퍼코위츠는 말한다. "사람들이 이 글을 읽고 이렇게 생각해 주길 바랍니다. '나도 할 수 있겠는데? 저 교육에 참여해 봐야겠어! 변화를 위해 힘을 모아볼 수 있겠어' 그 실천이 꼭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든, 각자의 방식으로 하는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건 지구라는 터전과 그 위에 살아가는 모든 생명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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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AQEEL TIRMIZI & TIMOTHY G. STAUB

S. 아퀼 티르미지는 안티오크 대학교 리더십·변화학과에서 리더십과 조직행동을 가르치는 교수이다. 그의 연구와 강의는 리더십과 조직 운영의 실제에 의미 있는 통찰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간 삶의 조건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티모시 G. 스타우브는 설립을 준비 중인 비영리단체 버던트 커먼스 프로젝트The Verdant Commons Project의 창립자이자 대표이다. 이 단체는 영리·비영리 부문과 정부 정책결정자들을 연결해, 보다 일관되고 통합적인 기후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을 촉진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는 안디오크 대학교 리더십·변화학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